배 탑승객들 이중 발열검사...방역 철저
버스·지하철·택시는 20일부터 마스크 의무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버스, 지하철, 택시 뿐만 아니라 배 탑승 시에도 마스크를 꼭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 연안부두여객터미널 방역체계 모습.(사진제공ㆍ인천시)

시는 2월부터 여객선 탑승 시 ▲선표 발권 시 탑승객 문진표 작성 ▲마스크 미착용자 여객선 탑승 제한 ▲탑승객 전원 발열검사 ▲승객들 간 한 좌석 띄어앉기(지그재그식)를 시행하고 있다.

또, 5월 20일부터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고 있다. 미착용자는 탑승이 제한된다. 버스와 지하철 좌석도 50%만 운영하고, 학교 주변 버스정류장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

시는 군·구와 공조해 인천항 연안부두여객터미널, 삼목선착장, 방아머리선착장에 열감지 장비를 설치하고 탑승객 전원에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객대합실과 여객선으로 도서지역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도서지역 내 자체 방역단이 여객선 대합실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면사무소와 보건지소 직원들이 여객선 승객들에게 발열검사를 실시하는 등 육지와 도서지역에 이중 방역망을 구축하고 있다.

시와 옹진군을 비롯한 지자체, 인천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도서주민, 방문객들의 자발적 동참으로 현재 인천 도서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승열 도서지원과장은 “최근 도서지역 방문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육지부터 바다, 섬까지 빈틈없게 더욱 면밀히 방역을 펼치겠다”며 “인천 도서지역이 끝까지 코로나19 청정 구역이 될 수 있게 시민 여러분 모두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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