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도시 인천 조성을 위한 민·관·학 협력 논의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2020년 황해평화포럼 제2분기 분과회의가 지난주 열렸다.

인천연구원은 5월 7·12·14일 3일에 걸쳐 인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2020년 황해평화포럼 제2분기 분과회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연구원 전경.

황해평화포럼은 평화경제협력, 평화교육인문, 평화접경생태 분과 3개와 정책자문단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5월 서해평화포럼으로 창립한 후 올해부터 황해평화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평화경제협력 분과회의에서는 남근우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이 ‘남북경협 재개 준비를 위한 인천의 대응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다. 인천 소재 남북교역 업체인 유진기업 유도정 이사, 민현식 크라운 대표가 각각 모래와 농수산물 교역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김한신 남북경제협력연구소장이 ‘인천의 남북 경제협력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평화접경생태 분과에서는 조현근 서해5도평화운동본부 정책위원이 ‘사람과 생태가 어우러지는 평화접경수역”’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김형근 강릉원주대 교수, 박정운 인천녹색연합 단장, 이관흥 인하대 교수가 발표했다.

평화교육인문 분과에서는 서보혁 통일연구원 박사와 손서정 한국여성평화연구원 연구위원이 ‘평화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2분기 회의에서는 포럼 회원 50여 명이 분과별 토론자로 나섰다. 평화도시 조성을 위한 인천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한강하구와 서해5도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지닌 인천시가 통일부·시민단체·학계를 연결하는 매개역할을 수행하고, 남북교류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주문했다.

황해평화포럼 제3차 분과회의는 7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주부터 ‘2020 인천광역시 평화통일인식 조사’ 일환으로 시민 1500여 명과 중·고등학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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