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시설 개·보수… 7월부터 유료 시범개방 캠핑가능
솔찬공원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 마련 내년에 재개장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3년 넘게 운영이 중단된 솔찬공원 송도국제캠핑장을 오는 7~10월 시범 개방을 거쳐 내년에 본격 재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캠핑장 운영을 인천시설공단이 맡는 것으로 최근 협의를 마쳤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7월 시범 개방을 목표로 캠핑장에 대한 편의시설 개·보수와 시설 확충 공사를 추진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시범 개방기간동안 한시적으로 국제캠핑장을 운영한 뒤, 솔찬공원의 경우 올해 겨울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내년 중 재개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캠핑장은 유료로 개방하며, 캠핑장 내 취사가 가능하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10월까지 ‘솔찬공원 활성화를 위한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해 솔찬공원 리모델링 공사와 시설 확충 방안, 운영 활성화 사업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주요 과업내용은 발물놀이터 개·보수, 주차장 확충, 가족친화형 캠핑시설 확충 등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 7~10월 시범 개방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추가 필요시설을 검토해 개선할 계획이라고 했다.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내 국제캠핑장 캠핑용 데크.

솔찬공원 송도국제캠핑장은 총 3만8000㎡ 규모의 면적에 관리사무소, 캠핑데크, 오토캠핑장, 취사장, 발물놀이터, 어린이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2014년 8월부터 민간이 운영하다가 지난 2016년 9월 사용료 체납 등으로 허가가 취소됐고, 각종 소송으로 장기간 방치됐다. 이후 현재까지 인천시설공단이 관리하면서 캠핑장 A지구에 한해 취사와 숙박이 금지된 그늘 막 휴게공간만 개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인 7월 시범 개방하기 전까지는 캠핑장 내 취사와 숙박 등이 일체 금지된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일부 방문객들이 무단으로 취사와 숙박을 하는 것에 대해 인천시설공단 측에 철저한 단속을 요청했다.

석상춘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송도국제캠핑장은 바다와 석양을 조망할 수 있는 흔치않은 도심 속 캠핑장소”라며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가족친화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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