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예산위원 역량 강화 목적
의제 발굴ㆍ제안서 작성 교육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주민참여예산학교 개최를 시작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동을 개시했다. 연수구는 지난 11일부터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연수구는 5월 11일부터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사진제공ㆍ연수구)

연수구는 2021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3월 조례 개정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을 35명에서 100명으로, 분과를 5개에서 6개로 늘리는 등, 보다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게 제도를 정비했다.

주민참여예산학교는 주민참여예산 숙의ㆍ공론화 과정을 진행할 위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분과 6개 위원 68명을 대상으로 11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한다. 분과장 선출, 의제 발굴, 분과별 제안서 작성, 모니터링 교육, 총회 교육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분과 6개(행정안전ㆍ교육문화자치ㆍ주민복지ㆍ경제환경ㆍ도시관리ㆍ협치분과)로 구성되며 ▲의제 발굴 ▲주민의견 수렴 ▲제안사업 심의ㆍ조정 ▲사업 우선순위 결정 등을 담당한다.

첫 회 교육은 ▲경제환경ㆍ도시관리분과 ▲교육문화자치ㆍ주민복지분과 ▲행정안전ㆍ협치분과로 나뉘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실시됐다. 첫 회 교육에서 선출된 분과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향후 분과별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행정의 패러다임이 통치에서 협치로 전환하면서 점점 더 행정이 지역주민과 협력관계를 요구받고 있다”하며 “주민참여예산 활성화로 주민과 행정의 협력적 네트워크가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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