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젼프라자 2층 탑코인노래방 1명, 11층 진PC방 1명 등
‘거짓말’ 인천 슈퍼확진자發 확진 환자 25명으로 늘어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소재 비젼프라자에 방문한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비젼프라자 2층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한 A씨(23, 남 미추홀구 거주)와 11층 진PC방을 방문한 B씨(17, 남, 미추홀구 거주)가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인노래방과 PC방 모두 거짓말로 자신의 신분과 동선을 숙인 인천 학원강사가 감염시킨 수강생(인천 119번)과 수강생 지인(인천 122번)이 방문한 곳이다.

A씨는 지난 6일 탑코인노래방을 이용했고, 9일부터 기침, 가래 인후통, 근육통, 오한 등 증상이 발현됐다. 코인노래방 방문 확진자가 늘자 지난 18일 미추홀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했고,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 역시 지난 6일 진PC방을 이용했고, 10일부터 기침, 미각?후각 못 느낌 등 증상이 발현됐다. 지난 18일 옹진군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했고,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접촉자는 부모님 2명이며, B씨의 접촉자는 부모님을 포함한 형제 등 4명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A씨를 인천의료원, B씨를 길병원으로 각각 긴급 이송해 격리 치료 중이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밤 12시 사이에 인천 미추홀구의 비전프라자 2층 탑코인노래방, 11층 진PC방,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사람은 관할 보건소 등에 문의해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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