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전파자’ 학원강사 관련 검사 대상 인원 1258명
수도권 클럽 관련 접촉?방문자 3041명 검사 진행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시가 자신의 동선을 숨긴 학원강사 확진자 A씨(25, 남, 미추홀구 거주) 관련 접촉자 등 검사 대상이 1258명이라고 밝혔다. 서울 이태원, 홍대 등 클럽 관련 접촉자와 방문자는 3041명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15일 A씨와 접촉에 따른 교회 2곳, 학원, 공부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에 대한 검사 진행결과 검사 대상 1258명 중 984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고, 274명이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사를 완료한 984명 중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97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A씨의 학원 학생들이 예배를 한 팔복교회(485명 전원 음성)와 온사랑장로교회(277명 전원 음성) 등 교회 2곳과 A씨가 강사로 수업을 진행한 세움학원(151명 중 9명 양성), A씨 학원 학생이 머문 공부방(345명 중 5명 양성) 등이다.

이밖에도 A씨 관련 접촉 검사 대상을 포함한 수도권 클럽 관련 검사대상은 3041명으로 파악됐다.

10대에서 대량 확진자 발생에 따라 시는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강력한 예방조치로 관내 PC방을 대상으로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운영자제 권고 및 방역수칙 준수 명령’을 발령했다.

관내 PC방 920개소는 운영을 자제해야 하며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시설?업종별 준수사항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위반 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A씨 한사람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교회 2곳 1100여 분 성도들께 너무 많은 불편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방역과 검사에 적극 임해준 교회 관계자와 성도에 감사하다”라며 “인천시도 하루 빨리 안심하고 신앙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후속 방역에 만전을 기하겟다”고 말했다.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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