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검토용역 결과 중구문화재단 설립타당성 확보
중구문화재단 용역 완료 후 내용 홈페이지 게시 예정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 중구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타당성이 마련됐다.

인천 중구문화재단 타당성 검토용역 최종보고회 (사진제공 인천 중구)

인천 중구(구청장 홍인성)는 지난 13일 홍인성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직원, 구의원 등 약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중구문화재단 타당성 검토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구민 문화수요조사와 온라인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문화재단 설립안, 사업 경제성 분석(B/C분석) 등 중구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 결과에 대해 보고가 이뤄졌다.

이번 연구 용역은 중구가 ‘역사가 살아 숨쉬는 문화도시’를 조성하는데 중구문화재단이 수행해야 할 역할과 효율적인 운영방향 모색을 위해 기획된 것이다. 지난해 10월에 착수해 7개월 동안 진행됐다.

연구 용역을 수행한 인하대 산학협력단은 문화예술 전문가, 구민, 관계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사례분석을 했다. 이로서 ‘문화를 통한 구민이 행복한 문화도시 중구’라는 비전과 3대 방향 ‘열린문화도시, 문화복지도시, 창조문화도시’와 3대 전략 ‘경제성, 사회성, 생태성’을 도출했다. ▲인천 중구만의 문화가치 강조 ▲중구 구민 생활 속 문화 확산 ▲중구 지역문화역량 강화를 주요 전략과제로 삼았다.

중구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문화재단 타당성 검토용역 결과 중구문화재단 설립 타당성을 확보했다”며 “최종보고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한 연구 용역 검토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중구문화재단 설립 예정 시기는 2021년 상반기다. 설립 초기에는 2본부·7팀으로 운영하다가 5년 이후에 3본부·12팀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설립 초기에는 이사장(구청장)과 대표이사 아래에 기획경영본부와 문화사업본부를 둔다. 기획경영본부에는 경영기획ㆍ관광마케팅ㆍ시설관리ㆍ고객지원팀, 문화사업본부에는 공연사업ㆍ전시사업ㆍ축제사업ㆍ누들플랫폼팀을 둔다. 5년 후 시민문화본부를 신설하고 생활문화ㆍ문화예술교육ㆍ도서관운영ㆍ영종역사관팀을 둔다.

직원은 2본부 7팀을 기준으로 79명을 둘 계획이다. 중구청 소속 8명, 중구시설관리공단 40명, 꿈벗도서관 3명 등 총 52명을 문화재단으로 옮긴다. 이후 신규로 27명을 채용한다.

홍인성 구청장은 “이번 연구는 우리 중구문화재단 설립 필요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문화·예술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중구 재정과 특성을 고려해 지역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문화재단 최선의 운영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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