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강사에게 과외 받은 중학생과 스칠 때 감염”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학원강사에게 과외 수업을 받은 중학생과 같은 공간에 머문 초등학생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연수구는 15일 송도국제도시 거주하는 A(9, 여, 송도동)양이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양은 지난 11일부터 복통을 호소했고, 14일 연수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진행한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A양은 지난 8일 학원강사에게 과외 수업을 받고 확진판정을 받은 중학생과 송도 소재 한 학원에서 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고 청장이 공개한 A양의 동선은 지난 9일 강화도 소재 한 펜션에서 머물렀으며, 10일 오전 11시 펜션을 출발해 오후 12시 강화도 소재 한 음식점을 들러 식사한 뒤 오후 2시 송도 자택에 도착했다.

11일에는 자택에서 지냈고, 12일엔 송도 소재 학원을 다녀왔다. 13일에는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A양을 인하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격리 치료 중이며, A양이 미성년자인 점을 감안해 어머니와 함께 동반 입원했다.

한편, A양은 코로나19 인천 누적 124번째 확진환자이며, 슈퍼전파자 학원강사와 관련한 15번째 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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