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명 중 검사대상 아닌 6명 제외 47명 전원 음성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서울 이태원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인천 교직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아 인천시와 시교육청이 한 숨을 돌렸다.

시교육청 조사 결과 서울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교직원은 모두 53명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검사대상이 아닌 6명을 제외하고 47명이 모두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다.

인천시교육청(도성훈 교육감)은 소속 교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이태원 방문 여부를 조사했고, 14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지난 13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에서 학원가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인천시교육청)

시교육청은 “자진신고한 53명 가운데 6명은 보건당국과 상담한 결과 구체적인 위험 동선을 지나지 않았다고 판단해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12일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소속 직원은 교사·사회복무요원·교직원 등 모두 44명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추후에도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교직원·교사는 교육청 담당과에 유선으로 자진 신고하게 했다. 신고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은 후 결과를 교육청에 제출해야 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앞서 지난 13일 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의 학원과 교습소 589곳 노동자들의 이태원·논현동·신촌 방문 여부를 전수조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인천 학원과 교습소 노동자는 1만191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내국인이 1만1524명, 외국인이 391명이다.

한편, 인천 슈퍼 전파자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4일 현재 14명으로 늘었으며, 인천시 관리 누계 확진자는 122명이 됐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