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올민원 빅데이터 분석, 2019년 민원 총 4만5826건
주요 민원 불법주정차 위반, 불법 쓰레기·현수막 등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지난해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민원이 8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다수는 주차위반 관련 민원이었다.

14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총 민원건수는 4만5826건으로 2018년 2만4422건 대비 8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주정차 민원 현황 지도. 불법주정차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영역은 노란색, 붉은색, 파란색 순으로 표현.(사진제공 부평구)

2019년도 민원이 전년 대비 많이 늘어난 이유는 민원을 위해 활용하는 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존에는 주민들이 불법 주정차 신고를 생활불편신고 앱에서만 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 4월부터 안전신문고 앱으로도 가능하다.

접수방법별로는 모바일(생활불편신고·안전신문고 앱)민원건수가 3만8860건으로 전체의 84.8%를 차지했다. 온라인(홈페이지)민원건수는 6966건(15.2%)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0월, 요일별로는 월요일에 민원이 가장 많았다. 민원처리가 많은 부서는 주차지도과, 노인장애인과, 도시경관과 순으로 조사됐다.

주요 민원은 불법주정차와 장애인주정차 위반, 불법현수막, 도로보수, 불법쓰레기 등으로 나타났다.

그 중 불법주정차가 집중된 지역은 부평문화로 88 인근지역을 비롯해 시장로 인근, 동암남부역, 동수역, 육동로 일원 등으로 분석했다.

또 장애인주정차 위반 민원이 많았던 지역은 대명벨리온, 부평시민성결교회 인근이었다. 불법현수막 민원은 부평시장역과 굴포천역, 부개역 인근 등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불법쓰레기 무단투기 민원은 하정초등학교와 부평2동 행정복지센터, 부평 문화의 거리 등에서 많이 발생했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새올행정시스템에 접수된 민원에 대해 빅데이터 공통기반 시스템 ‘혜안’과 인천시 Cloud GIS(클라우드 서비스와 지리정보시스템 결합)를 이용해 비예산으로 진행했다.

구는 분석결과를 각 부서에 공유해 민원을 해결하는데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분석결과가 주요 민원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련 부서에도 전달해 업무처리 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법주정차 민원 현황 지도(http://bitly.kr/TiPlAJ2fV)와 지난 연도 자료(http://bitly.kr/TZfAmrCg5)는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접속이 안 되면 크롬을 사용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