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1호선 연장 101역 부근… 인천북부지원ㆍ북부지청 입주 유력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도시공사(사장 이승우)가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부지 내 ‘인천도시철도1호선 연장선 101 역세권’ 개발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 위치(사진 속 붉은 원) 안내.

인천1호선 101 역세권 개발사업은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 특화구역인 넥스트 콤플렉스에 해당하는 상업용지 C1ㆍC9와 주상복합용지 RC1(390세대) 등 4만9540㎡에 달하는 101역 주변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도시공사는 인천1호선 연장선 101 역세권 주변을 문화ㆍ상업ㆍ업무ㆍ주거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도시공사는 이번 공모를 공고하면서 토지매매계약 체결 후 2년 내 착공, 착공 후 4년 내 준공을 사업 목표로 제시했다. 공모 일정은 6월 11일 사전 참가신청서 접수, 8월 14일 사업계획서 접수다. 도시공사는 9월에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민간사업자는 복합상업시설을 1단계 사업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게 건축하고, 개발 필수시설로 6종(멀티플렉스영화관, 대형서점, 문화센터, 컨벤션센터, 키즈테마파크, 스포츠테마파크)을 연면적 5만5000㎡ 이상으로 지어야한다.

또한 해당 토지가 인천1호선 연장선 구간에 해당하는 만큼 도시철도 출입구 2개소를 복합상업시설과 연계해 개설해야하고, 인접한 4개 용지(C9-①, C9-②, C1, RC1)가 서로 연결될 수 있게 유ㆍ무형의 연계방안을 제시해야한다.

도시공사는 민간투자 사업으로 시작하지만 향후 사업 안정성 확보를 위해 도시공사의 출자 참여를 검토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인천시와 시의회 승인을 거쳐 사업 안정성을 뒷받침할 수 있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사업 토지 인근에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과 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 유치가 유력하고, 검단신도시와 주변지역 배후인구가 약 40만 명 이상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점들이 개발사업 추진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검단신도시의 명실상부한 랜드마크 상업시설을 개발할 민간사업자 공모가 내년에 첫 주민 입주가 예정된 1단계 사업 지역의 조속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라며 “사업계획서 평가 시 인천지역 건설사 참여비율을 50% 이상으로 장려한 만큼, 지역 건설업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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