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 이태원발 직간접적 확진자 10명
인천 내 학원·교습소 이태원 방문자 전수조사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이태원발 코로나19가 인천 내에 확산되자, 인천 내 학원 5589곳을 전수조사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13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에서 학원가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은 13일 오후 5시까지 인천의 학원과 교습소 589곳 노동자들의 이태원·논현동·신촌 방문 여부를 전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인천 학원과 교습소 노동자는 1만191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내국인이 1만1524명, 외국인이 391명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전체 교직원을 조사해 원어민 교사 12명을 포함한 교직원 44명이 이태원·논현동·신촌 일대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클럽을 방문한 교직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성훈 시교육감은 13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오늘 중으로 학원 강사들도 전수조사할 예정”이라며 “학원 관련 노동자들은 이른 시일 안에 검사를 받게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천시는 일주일 동안 학원이나 교습소의 운영 자제 권고를 내린 상태다.

13일 오후 2시 기준 인천에서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원 강사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학생, 학부모, 동료강사 등 10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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