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12월 시행 추진 ··· 송도·청라 주민들 내부 순환 요구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시가 올해 12월 4년 만의 버스노선 전면 개편에서 송도와 청라를 잇는 급행버스 노선을 추진 중인 가운데, 송도와 청라 내부 순환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천 송도지역 한 시내버스의 모습.(인천투데이 자료사진)

시는 2016년 버스노선 대개편 이후 4년 만에 197개 노선 버스 2310대의 전면 개편을 올해 12월 31일 시행하려고 추진 중이다.

이 버스노선 전면 개편에 송도와 청라를 운행하는 급행 노선도 만든다. 송도 6·8공구와 신국제여객터미널~청라를 직선으로 연계하는 노선으로 기존 전철과 버스를 이용하면 1시간 30분 이상 걸리던 시간을 40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그런데, 청라 주민들은 급행 노선은 찬성하면서도 청라의 내부 순환 없는 직통 연결은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인천시에 송도~청라 간 급행버스 운영 관련 시민청원을 제기했던 송도 주민들도 송도 내부 순환과 청라 내부 순환이 빠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내부 순환을 하면 운행 시간이 오래 걸려 급행버스의 취지에 안 맞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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