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대교 완공 이어 용유~잠진도 제방도로 확장 공사 완료
광명항~ 하나개해수욕장, 공항서로 ~ 남북로 연결 올해 착공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지난해 무의대교 개통에 이어 영종도~잠진도 제방도로 확장 공사 완료로 인천 무의도 가는 길이 더 편해질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중구 영종국제도시 용유동~잠진도 간 제방도로 확장 공사가 지난달 말 완료됐다고 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무의대교가 완공에 이어 잠진도 제방도로 확장 공사 완료로 용유·무의 지역 개발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종국제도시 용유·무의 지역을 관광·레저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도로 3개를 추가하는 기반공사도 조속히 추진해 개발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중구 용유동~잠진도 제방도로 확장 공사 준공.

잠진도 제방도로는 영종도 용유동에서 잠진도를 연결하는 도로로, 무의도로 가기 위해서는 무의도와 용유도 사이에 있는 이 제방도로를 먼저 경유한 뒤 무의대교를 지나게 돼 있다.

인천경제청은 제방도로 확장에 총 70억원을 투입했다. 경제청은 지난 2018년 8월 착공해 1년 8개월여 만에 완공했다. 경제청은 총 길이 700m인 도로의 폭을 종전 6m에서 10~12m로 확장했다.

그리고 이보다 앞서 경제청은 704억원을 투입해 길이 1.3㎞, 폭 12m 규모의 무의대교 건설공사를 지난 2014년 9월 착공해 지난해 개통했다.

영종국제도시 용유동에서 잠진도를 거쳐 무의도를 잇는 제방도로와 무의대교 등 주요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무의도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무의도를 방문하는 차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기반시설 공사가 무의도에 추진 중인 무의엘케이(LK)와 무의쏠레어 복합리조트 사업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잠진도 제방도로 확장 공사 완료와 더불어 무의도 내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큰무리마을 ~ 하나개입구 도로 확장공사를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현재 실시계획 인가 중인 하나개 ~ 광명항, 하나개 ~ 하나개해수욕장 등 2개 도로와 용유동 지역에 해당하는 영종도 공항서로 ~ 남북로 연결 도로 사업에 778억원을 투입해 연내 착공해 오는 2022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 중구와 협의해 앞으로 무의도 내부도로 확장공사·주차장 건설 등 부족한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용유?무의지역이 해양문화·관광레저 중심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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