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26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1명 결정 예정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3대 총장 선거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5명 중 구성원 투표와 총장추천위원회의 평가를 거친 점수 합계 결과, 박인호·이찬근·최계운 3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왼쪽부터 최계운, 박인호, 이찬근.

인천대는 7일 교수·직원·학생·조교·동문 등 학교 구성원들이 참가하는 온라인 투표와 총장추천위원회의 평가 점수를 반영해 높은 점수를 받은 후보자 박인호·이찬근·최계운 3명을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비후보자에는 기호 1번 이찬근(63)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 기호 2번 최병길(57) 인천대 도시환경공학부 교수, 기호 3번 박인호(64) 인천대 명예교수, 기호 4번 이호철(62)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기호 5번 최계운(65) 인천대 명예교수가 출마해 경쟁을 벌였다.

7일 진행한 온라인 투표에는 신청을 받은 학생과 교수·직원·조교 전원, 동문 9명 등이 참여했다. 투표 참여자의 반영비율은 교수 70%, 직원 14%, 학생 9%, 조교 6%, 동문 1%였으며, 구성원들의 투표로 계산한 정책평가단 점수는 75점이었다. 내부와 외부 인사로 구성된 총장추천위원회의 평가 점수는 25점을 반영했다.

이를 종합한 결과, 기호 5번 최계운 명예교수 1위, 기호 3번 박인호 교수 2위, 기호 1번 이찬근 교수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열리는 이사회에선 높은 점수를 받은 3명의 후보자를 놓고 최종 1명을 선정하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 1명을 선정하고 6월 중순 께 교육부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형식으로 선출한다.

한편, 이번 투표와 총장추천위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하더라도 최종 1명을 선정하는 결정 권한은 이사회가 가지고 있어 어떤 결정이 나올 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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