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국공립대학생연합회, 7일 동시 기자회견과 논평 발표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대학교 총학생회를 포함한 전국국공립대학생연합회가 동시 기자회견과 논평을 발표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권 침해 보상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인천대학교 대학본부 (사진제공ㆍ인천대학교)

인천대 총학생회(회장 고경남)는 7일 논평을 내고 “교육부의 늦은 대책과 교육 제공 당사자인 대학의 느린 대처로 학습권의 피해를 본 학생들이 등록금 일부 반환에 대한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인천대는 코로나19로 인해 5월 11일부로 오프라인 수업이 진행되는 일부 실험·실습·실기 교과목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교과목을 1학기 전체 온라인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정해진 것이 아니라, 2주에 한 번 비정기적으로 바뀌는 교육부의 가이드라인과 대학의 지침 속에서 학기가 한참 지나고 난 뒤 결정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육부는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존재하고 책임을 다할 의무를 갖는 정부 부처”라며 “코로나19 사태에 있어 교육권 보장을 주장하는 학생들의 입장에 교육부가 분명하게 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대 총학생회는 ▲교육부와 관계 부처가 국·공립대학(국립대학법인 포함)의 문제는 국가의 문제임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 ▲정부는 지금까지 발생한 학습권 침해에 대한 보상과 앞으로의 학습권 침해 최소화를 위해 대학에 충분한 재정 지원 ▲교육부-대학-학생 간 3자 협의체를 구성해 학생들이 포함된 논의의 장을 마련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국내 22개 국·공립대 총학생회장단의 연합체인 전국국공립대학생연합회는 각 대학별로 동시 기자회견이나 논평 발표로 교육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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