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사업 마무리되는 2022년 기준 발전전략
작약도 유원지 조성사업 등 5대 분야 사업 제시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 동구가 주요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는 2022년을 목표로 한 동구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동구 발전권역 설정 구상도 (자료제공 인천 동구)

동구(구청장 허인환)는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송림골 뉴딜사업 등 도시재생사업과 주거환경 정비사업 등이 마무리되는 2022년을 목표로 동구의 종합적인 도시관리 방안을 담은 ‘2022 동구 마스터플랜(Master Plan)’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구가 이번에 수립한 마스터플랜은 크게 도시계획, 도시관광, 도시교통, 생활인프라, 학교연계 도시발전 분야로 구성돼 있다.

도시계획 분야 실행계획 사업은 ▲화수부두 친수공간 조성 ▲송림5거리 활성화 방안이다. 화수부두 친수공간 조성 대상은 동구 화수동 7-11번지 일원이다. 면적은 약 32만4000㎡다. 도시관리계획 상 용도지역은 공업지역이지만 2040년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해 공업용지에서 상업용지로 용도변경이 필요한 지역이다. 해양레저시설 워터파크, 공원, 해양과학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송림5거리 주변지역은 도시재생사업 ‘패밀리-컬쳐노믹스 타운, 송림골’이 진행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동구 컬처허브센터’를 ‘청춘마루 홍대’와 같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분야 주요 실행계획 사업은 작약도 유원지 조성사업이다. 2020년 7월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사업계획과 실시계획 인가 등 절차를 이행한 상태다. 작약도에 인천 랜드마크 시설 설치타당성조사와 기본구상 수립용역이 2018년 5월부터 시행돼 올해 1월 마무리됐다. 인공조명을 설치해 ‘빛의 섬’ 테마로 구상할 예정이며 만석부두에서 작약도까지 선박 운행도 고려 중이다. 사업비는 조성계획 수립 용역비와 공사비를 포함해 138억 원이다.

도시교통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사업은 원도심 트램 신규노선 개발사업이다. 트램은 도로 상에 부설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전동차를 지칭한다. 공사비가 저렴하고 전기로 운영되는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이다. 검토되고 있는 신규노선은 배다리~송림오거리~청라로 이어지는 남북축 연계노선과 인천역~송현사거리~가재울역으로 이어지는 동서축 연계노선이다.

생활인프라 분야와 학교연계 도시발전 분야 주요 내용은 인구 수와 인구분포 추이의 변동을 대비한 생활인프라 조성사업과 주변 학교와 연계한 산·학·연 도시성장 방안 수립이다. 부족한 기초생활인프라 확충을 위해 토탈 커뮤니티케어 센터 조성 계획안을 수립했다. 교육 혁신지구 조성, 해뜸 마을학교 지원사업 등 교육 인프라 확대방안도 검토 중이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마스터플랜은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지침서이자 자료가 될 수 있다”며 “이를 토대로 신성장 동력사업을 발굴해 ‘새로운 변화, 모두다 행복한 동구’라는 구정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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