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주 신청 원칙… 온라인과 오프라인(은행) 신청가능
신분증과 카드 지참… 선불카드는 읍면동 주민센터 접수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 신청… 소비기한 8월 31일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됐다. 인천(약 124만 세대)의 경우 차상위 계층(약 14만4000세대) 지급은 사전 안내를 통해 4일부터 시작했고, 나머지 세대의 경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충전은 11일부터 시작되며 인천e카드 충전을 통한 지급은 11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재난지원금은 세대주 신청이 원칙이다. 다만, 온라인 신청이 어려워 상품권이나 선불카드 등 오프라인 신청 시 위임장을 지참하면 세대원과 대리인의 신청도 가능하다.

지원금은 신청 시 혼잡을 피하기 위해 공적마스크 공급처럼 시행 초기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신청요일을 제한하는 5부제 방식이 적용 된다. 월요일은 끝자리 1, 6년생 금요일은 5, 0년생이 해당한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주중 신청 못한 이가 대상이고 온라인만 가능하다.

신청방식은 크게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청이다. 온라인 신청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나 지자체 홈페이지,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신청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중 신용카드를 통한 지급은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를 접속해 신청하면 되고, 인천e음카드 등 전자충전식 지역화폐도 11일부터 지자체 홈페이지를 접속해 신청하면 되는 것으로 인천시가 협의 중이다.

지급 수단별 신청 방식 중 우선 신용카드ㆍ체크카드 지급은 11일 오전 7시부터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카드와 연결 돼 있는 카드사 홈페이지를 접속해 대상자를 조회하고 신청서를 입력하면 신청 후 2일 내 지급을 신청한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로 금액이 충전된다. 세대주 신청 원칙이며, 세대주 본인 명의 카드만 신청 가능하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도 카드와 연계된 은행창구에서 오프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은 18일 오전 9시부터이다. 지급을 희망하는 해당카드와 연계된 은행창구를 방문해 신분증 등을 지참하고 신청서를 작성 후 2일 내 지급된다. 마찬가지로 세대주 신청 원칙이며, 세대주 본인 명의 카드여야 한다.

'인천e음'카드.

인천e음카드 등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지자체별로 신청 시기가 다른데, 인천의 경우 11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협의 중이다.

인천e음카드로 지급을 희망하는 시민은 인천시 또는 군구별 홈페이지를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대상자를 확인하고 신청서를 입력하면 이틀 후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 또한 세대주 신청 원칙이며, 세대주 본인 카드여야 한다.

인천e음카드가 없는 경우 온라인 신청 시 상품권과 선불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고, 지급준비 완료를 통보 받으면 지정된 읍면동주민센터 또는 지역금고를 방문해 신청인 세대주의 신분증을 제시하고 수령하면 된다.

인천e음카드 등 지역상품권의 경우도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18일 오전 9시부터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지역금고를 방문해 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해당 기관의 지급 준비 완료 시 신청 즉시 지급 가능하고, 준비가 안 돼 있으면 재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오프라인 신청도 세대주 신청이 원칙이지만 세대주 방문이 어려운 경우 세대원 또는 대리인이 위임장을 지참해 신청하고 수령하는 게 가능하다.

정부와 지자체는 고령 또는 장애인 혼자 거주로 거동이 불편한 국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도 운영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신청’은 지자체가 직접 방문해 접수하는 방식으로, 18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 등은 지자체별로 변동될 수 있다.

앞서 얘기한 대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인천e음카드로 지급받는 게 가장 간단하고 편리하다. 인천e음카드 가입은 스마트폰에서 인천e음 앱을 다운로드 받아 가입하고, 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인천e음카드 등이 없다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인천e음 바우처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인천e음 바우처카드는 스마트폰이 없거나 타인 명의의 스마트폰 등 인천e음 가입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지급하는 선불카드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인천e음카드, 바우처카드 등 어떤 카드로 지급 받더라도 사용기한은 8월 31일까지로 제한되며, 사용지역 역시 인천시민은 인천으로 제한된다. 또 지원금은 3개월 내 신청하지 않으면 기부금으로 처리된다.

제작 홍다현 편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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