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 지역사회 확진환자 0명…선별진료센터 운영 중단
도서관 6곳 자료실 부분개방, 대출·반납과 회원증 발급만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시가 정부 지침 완화로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체계로 전환하면서 시립도서관 6곳을 부분 개방한다.

청라국제도서관

정부는 6일부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다. 이에 발맞춰 시는 6일부터 ‘드라이브스루·워크스루 선별진료센터’를 6일부터 잠정 중단하고 시립도서관 6곳을 단계적으로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센터는 지난 3월 유증상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검사 신청부터 검체 채취 등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선별진료센터다. 워크스루 선별검사센터는 무증상자 전체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선별진료센터다.

시는 지난 2주 동안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사회 확진환자가 0명으로 나타나는 등 검사 수요가 급격히 감소했고 지역사회 전파 감염이 낮을 것으로 판단해 선별검사센터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발맞춰 시는 도서관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재개한다. 미추홀도서관·청라호수도서관·청라국제도서관·영종하늘도서관·마전도서관·송도국제기구도서관은 6일부터 자료실 부분개방을 시작으로 향후 도서관을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6일부터 휴관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자료실을 부분 개방한다. 자료대출·반납과 회원증 발급 업무만 가능하다. 자료실 내 열람과 의자 착석, 열람실 이용은 불가하다.

도서관은 자료실을 부분개방하면서 자료실 내 가림막 설치, 이용지가 많은 때는 입실자 수 제한, 자료실 환기 등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할 예정이다.

추한석 미추홀도서관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 일환으로 먼저 자료실을 부분개방했다. 코로나19 안정추이를 보며 향후 도서관 정규강좌와 문화행사, 열람실 이용 등 단계적으로 검토 후 재개할 예정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과 문화시설 운영 방역지침에 따라 대면환경을 최소화하고 발열체크·손소독제 비치, 직원과 이용자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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