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곳과 경기 3곳, 충남 5곳 등 9곳 유치전 … 이르면 5월 중 발표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21대 총선 인천 서구갑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당선인이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을 찾아 신청사의 청라국제도시 이전 의견을 적극 피력했다.
김 당선인은 29일 최장혁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오윤용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을 만나 청라가 중부해경청 이전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인천이 서해5도와 NLL이 엄존하는 첨예한 갈등지역으로 중부해경청이 청라에 유치된다면 현장 완충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방·안보·치안에 대한 임무 수행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가 중부해경청 청사 후보지로 추천한 청라는 서울지하철 7호선 개통, 공항철도, 제3연륙교 등 교통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고 2022년 개청 예정인 인천해양경찰서와도 유기적인 업무 협조를 할 수 있어 해경청의 업무 역량을 유지하고 강화하는데 최적지”라며 강조했다.
아울러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있어, 타 지역과 비교해 직원들의 쾌적하고 편안한 근무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청라에 중부해경청이 이전될 수 있게 적극적인 검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오윤용 해경청장은 “현재 직원 설문조사는 마무리 된 상태이며,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신청사 이전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중부해경청은 현재 송도의 임시청사를 사용 중이며, 인천 청라를 포함해 경기 시흥시·화성시·평택시, 충남 당진시·서산시·보령시·태안군·홍성군 등 9곳이 신청사 이전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신청사 이전은 빠르면 다음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