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쌀 활용, 장기간 급식 중단 피해 최소화...5월 중 각 가정 공급
학생 31만6000여 명 대상, 1인당 3만원 총 101억3000만 원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가 친환경·고품질 ‘쌀 꾸러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인천시교육청·군·구와 함께 개학 연기로 학교급식을 못 한 초중고교 전체 학생에게 친환경고품질 ‘쌀 꾸러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혜택 대상 학생 수는 31만6000여 명이다.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 인천시)

쌀 꾸러미 지원은 개학 연기로 장기간 학교 급식이 중단돼 손해가 우려되는 농업인들을 돕고,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서울과 경기도 등 8개 시도의 초·중·고 학생 364만 명을 대상으로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인천시도 동참하기로 했다. 시는 각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5월 중 쌀 꾸러미를 각 가정에 지원할 계획이다. ‘쌀 꾸러미’는 1인당 3만원 상당, 총 101억3000만 원을 지원해 강화 친환경 쌀 5kg과 일반 쌀 5kg으로 구성했다.

강화 친환경 쌀은 환경을 보전하고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재배에 각별한 과정을 거친다. 유기합성 농약과 화학비료, 사료첨가제 등의 화학자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량만 사용한다. 전문인증기관이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검사해 정부가 안전성을 인증해주는 농산물이다.

박남춘 시장은 “쌀 꾸러미 지원 사업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농업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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