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으로 수도권서 1시간 거리
사회적 거리 두면서 봄기운 만끽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인천관광공사가 5월 ‘황금연휴’에 떠나기 좋은 한적한 인천 섬 드라이브 여행지를 선정했다.

인천관광공사는 인천 섬 168곳 중 수도권에서 자가용으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드라이브하기 좋은 섬 여행테마 5개를 추천했다.

 5월 황금연휴에 떠나기 좋은 인천 섬 드라이브 여행지.(사진제공ㆍ인천관광공사)

강화도-석모도-교동도 ‘힐링여행’

강화도는 고려ㆍ조선시대 역사문화유적지가 잘 보존돼있다. 또한 조양방직 빈티지카페와 강화루지ㆍ짚라인 등 스릴 있는 액티비티로 밀레니얼 세대와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강화인삼ㆍ사자발약쑥ㆍ갯벌장어ㆍ젓국갈비 등 특산물도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지다.

석모도는 2017년 개통한 석모대교를 타고 자동차로 보문사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으며, 교동대교를 타면 아날로그 감성을 만끽하며 교동도까지 드라이브할 수 있다.

석모도 보문사.(사진제공ㆍ인천관광공사)

영종도 ‘노을여행’

영종도는 영종대교와 국내 최장 길이의 인천대교가 있어 드라이브하기 좋은 섬이다. 어디에서나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노을 명소로 꼽히는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은 일몰뿐만 아니라, 조개구이와 해물칼국수 등 먹거리도 유명하다.

영종도 마시안 해변은 주변 마시안 제빵소와 카페 등 다양한 디저트 등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BMW드라이빙센터와 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 등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을왕리 해수욕장의 낙조.(사진제공ㆍ인천관광공사)

무의도-소무의도 ‘도보여행’

무의도와 소무의도는 해변을 따라 걷는 코스가 유명하다. 지난해 개통한 무의대교를 타고 무의도를 방문하면 호룡곡산과 해상탐방로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인도교로 이어진 소무의도로 건너가 무의바다누리길을 따라 걸을 수 있다.

호룡곡산 꼭대기에 오르면 하나개 해수욕장과 큰무리 해수욕장을 비롯해 승봉도(昇鳳島)ㆍ자월도(紫月島)ㆍ소무의도(小舞衣島) 등 주변 섬들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조 또한 장관이다.

무의도 호룡곡산 꼭대기 전망.(인천투데이 자료사진)

신도-시도-모도 ‘자전거여행’

신도ㆍ시도ㆍ모도는 다리로 이어진 삼형제 섬으로 경사가 완만해 자전거를 타기 쉽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차도선에 자동차와 자전거를 실고 넘어갈 수 있다. 현재 봄꽃이 아름답게 펴있으며, 특히 모도에는 초현실주의 작가 이일호 선생의 작품으로 꾸며진 배미꾸미 조각공원이 있어 휴식하기 좋다.

영흥도-선재도 ‘캠핑여행’

영흥도와 선재도는 영흥대교와 선재대교를 따라 한 번에 두 섬을 드라이브하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특히 영흥도 십리포 해변은 대한민국 소사나무 최대 군락지로 삼림욕하기 좋은 곳이다.

선재도는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섬으로, 간조 때 목섬과 이어지는 바닷길과 이국적인 카페가 어우러져 볼거리가 다양하다. 두 섬은 드넓은 갯벌과 해변, 숲이 있고 캠핑장이 곳곳에 조성돼있어 캠핑하기 좋은 섬으로 유명하다.

인천관광공사는 코로나19 속에서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를 두며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를 계속 발굴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관광공사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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