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영훈, 이하 재단)이 코로나19 여파로 열지 못한 상반기 문화예술 행사들을 조정해 6월부터 진행한다.

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부평아트센터 공연장을 비롯해 생활문화센터 공감168을 임시 휴관하고 기획 공연과 전시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최근 확진자 증가율이 감소하고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점차 완화하기로 해, 재단도 6월을 기점으로 사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부평아트센터 2019 브런치콘서트 공연 장면.(사진제공 부평구문화재단)

오는 6월 4일, 단편소설 세 개를 엮은 뮤지컬 ‘무대로 읽는 문학극장 시리즈Ⅰ - 얼쑤’를 시작으로 ‘브런치 콘서트 이금희의 동화뒷담’과 ‘무대로 읽는 문학극장 시리즈Ⅱ - 아몬드’ 등, 다양한 기획공연을 진행한다.

아울러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도 문을 열고 첫 번째 전시로 ‘제7회 부평작가열전 - 당신의 조각들’을 6월 4일부터 개최한다. 부평작가열전은 부평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전시회다.

매해 5월 부평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열던 어린이 축제 ‘부평키즈페스티벌’은 취소했고, ‘제5회 부평솔아솔아음악제’는 6월 20일 부평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진행한다.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여름방학 기간에 진행하던 어린이 체험전시는 하반기로 연기했다.

또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으로 재정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6월부터 운영한다. 6월 4일 성인 대상 ‘삐-클라스(B-Class)’를 시작으로 어린이 연극학교 ‘무엇이든 시장과 작은 새’와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 ‘알쏭달쏭 나! 내 마음의 보물지도!’를 진행한다.

재단은 “사업 재개 시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 예방수칙에 따라 이용자 전원 대상 마스크 착용과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 등, 안전을 위해 철저히 대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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