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 27만명…부부 합산 최고액 364만원

[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국민연금공단 부평계양지사(지사장 최우용)는 4월에 국민연금 수급자 500만 명을 돌파해 제도 시행 33년 만에 수급자 500만 시대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매달 연금을 받는 수급자 수는 2003년 100만 명을 넘은 이후 2007년 200만 명, 2012년 300만 명, 2016년 400만 명을 넘었다. 300만 명에서 400만 명으로 늘어나는 데 4년 8개월 걸린 데 비해, 500만 명 돌파까지는 3년 6개월 걸렸다. 베이비부머세대 퇴직 등으로 5년 후에는 7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수급자 증가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연금제도가 중추적인 노후보장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참고로 2019년 한 해 동안 수급자 496만 명에게 지급한 연금 총액은 21조7000억 원이다. 월 1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27만 명에 달했으며, 2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98명이었다.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는 67만 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금액은 92만 원으로 나타났다. 부부 합산 최고 연금액은 월 364만 원이며, 개인 최고 연금액은 212만 원에 달했다.

최우용 지사장은 “국민연금 수급자 500만 명 시대를 연 것은 국민의 신뢰와 성원 덕분이며, 앞으로도 국민의 노후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게 국민연금제도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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