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줄이는 등 환경영향 최소화한 건축물
인천 녹색건축물 0.11%, JST 행정복합타운 등 예시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시가 탄소저감을 위한 녹색건축물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인천 녹색건축물 조성계획 내용 (자료제공 인천시)

시는 지난 23일 ‘인천광역시 녹색건축물 조성계획 주요내용’을 발표했다. ‘녹색건축물’이란 에너지이용 효율과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시는 친환경건축물 인증이 시작된 2002년을 기준으로 실태조사분석와 단기, 중·장기 검토를 2024년까지로 계획했다. 녹색건축물의 공간 범위는 인천시 전역이다. 2019년 5월을 기준으로 보면 인천시 내 건축물 중 녹색건축물 인증을 받은 건축물은 약 0.11%다. 지난해에 준공된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와 제물포스마트타운(JST) 행정복합타운이 대표적인 녹색건축물이다.

시는 녹색건축물 조성계획 목표로 ▲녹색건축물 기반 마련 ▲인천형 녹색건축물 조성 ▲녹색건축물을 통한 환경개선 ▲녹색건축 산업 및 문화확충 ▲녹색건축 교육과 홍보 등 5가지다.

특히 인천형 녹색건축물은 ▲환경특성이 반영된 녹색건축물 ▲수자원 재활용과 발전 ▲노후건축물 관리로 나뉜다. 해안이나 수변지역의 건축물은 차양장치 기준을 강화하거나 빗물을 저장해 재활용하거나 증수해 건축물의 물 지급률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있다. 노후건축물의 경우 도시지역 30세대 이상 주택 결로방지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녹색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을 위한 기금이나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및 조성 지원조례’를 마련하고 녹색건축 전문기업과 인력을 양성하는 등 방안이 제시됐다.

시는 이를 대학의 노후건축물 유지관리 사업이나 도시재생뉴딜사업, 더불어 마을사업 등에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 건축계획과 관계자는 “건축분야에서 건축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계획”이라며 “아직 생소한 개념이지만 이미 시에서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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