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주화제작비 절감위해 한 달 진행

산곡2·4동새마을금고(이사장 김종봉)가 한국은행과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연합회가 지난 5월 주관한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에서 인천지역 1위를 차지했다.

5월 한 달 동안 진행된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은 한국은행이 주화제작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진행한 운동이다. 500원 주화부터 10원미만 주화까지 사무실과 각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화를 가져오면 지폐로 바꿔주거나 통장에 입금해주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이처럼 시중에 유통되지 않고 사무실이나 가정에 있는 주화(동전)를 ‘퇴장주화’라고 한다. 이 퇴장주화가 늘어날수록 그 만큼의 주화를 신규 발행해야하는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동전교환운동을 전개한 것이다.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에는 국내 모든 은행과 새마을금고가 참여했으며, 인천에서는 산곡2·4동 새마을금고가 7973만 9364원에 상당하는 동전을 모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행 총재상을 수상하게 된 산곡2·4동 새마을금고의 김종봉 이사장은 “운동기간 동안 모금된 금액은 어린이재단에 기부해 국내나 해외의 빈곤아동을 돕는 데 쓰인다”며 “퇴장주화가 새마을금고를 통해 다시 유통돼 한국은행도 새 주화를 제조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상당부분 절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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