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역부터 ‘아트플러그’까지 잇는 지하통로
시민들의 시설접근성 향상·상권 활성화 목적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인천 연수구와 이마트 연수점이 지하 공공 보행로 설치를 협의하고 있다.

'연수구 문화의 집 아트플러그’ 투시도.(사진제공ㆍ연수구)

구는 2024년 개장 예정인 ‘연수구 문화의 집 아트플러그’와 인천1호선 동춘역을 연결하는 공공 보행로 설치와 관련해 이마트 연수점과 논의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연수구 문화의 집 아트플러그’는 서부티앤디가 동춘동 926-8번지 일원에 2024년 개장 예정인 ‘스퀘어원 플러스’ 일부를 구에 기부하는 문화시설이다. 시설 운영은 구가 맡을 예정이다.

구는 이마트 연수점이 협조한다면 동춘역에서 이마트 연수점 지하를 거쳐 아트플러그까지 연결하는 공공보행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시도시계획위원회는 연수지구단위계획을 승인하며 해당 지역에 공공보행로 확보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구는 '아트플러그'가 연수구 최초 예술전용 소극장을 포함한 열린 문화놀이시설인 만큼, 이마트 연수점의 협조를 얻어 동춘역 지하부터 연결하는 공공보행로를 확보해 접근성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구는 이미 이마트 연수점 측과 지난해 12월 19일과 올해 1월 30일 공공보행로 설치와 관련해 두 차례 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구는추후에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구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동춘역부터 문화시설과 대형 상권을 공공보행로로 연결해주면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문화시설 접근성 향상과 더불어 주변 상권 활성화도 예상된다. 이마트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마트 연수점 관계자는 “올해 초에 연수구 관계자와 논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 추후 더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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