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에어 카고 엑설런스 어워드’ 1등 다이아몬드 수상
코로나19 위기 속 국가 기간산업 역할 충실히 수행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대한항공이 세계 최우수 물류 항공사로 다시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위상을 높였다.

대한항공은 세계 최고 권위 물류 전문지 ‘에어카고월드(Air Cargo World)’가 주관하는 ‘에어카고 엑설런스 어워드(Air Cargo Excellence Award)’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화물적재 작업을 하고 있는 대한항공 여객기.(사진제공 대한항공)

이번 수상은 코로나19로 국내 산업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더욱더 값진 결과다. 대한민국 기간산업으로서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대한항공의 화물사업이 세계에서 다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에어카고월드는 1942년 창간된 세계 최고 권위의 물류전문지다. 2005년부터 매년 항공화물 물류 최우수 항공사, 최우수 공항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에어카고 엑설런스 어워드’는 항공사 실제 고객들이 평가해 항공사의 화물 운송 서비스 경쟁력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화주와 포워더 등은 직접 고객서비스 품질, 정시성, 공급력 네트워크 경쟁력 등을 평가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9년 신화물시스템을 도입해 화물 예약·영업·운성·수입관리 전반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약품 항공화물 운송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인증(IATA CEIV-PHARMA)을 취득하는 등, 화물 부문 서비스 품질 향상과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가 경제위기를 일으킨 지난 1분기 동안 화물 운송량이 전년 대비 8% 이상 증가해 수출 산업에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다.

특히 여객기를 화물 전용기로 사용하는 등 국제선 여객 노선 축소로 인해 줄어든 화물 공급을 확대해 수출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비롯한 의약품 수송을 확대하면서 전 세계 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신속, 안전, 정확’이라는 항공 화물 사업의 기본 가치에 집중하고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국가 경제 발전에 지속해서 이바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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