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대민 업무 직원 무상 공급
3D 프린팅, 레이저 절삭 가공 활용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바이오융합연구센터가 페이스 쉴드를 연구실에서 제작해 대민업무를 하는 직원에게 무상공급하고 있다.

인하대 공과대학 행정실 직원들이 페이스 쉴드를 착용하고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제공 인하대)

인하공대 바이오융합연구센터는 생명분야와 기계공학 기술을 접목한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페이스 쉴드 제작에는 김선민 교수(기계공학), 전태준 교수(생명공학), 이정은 기계공학과 학생(4학년), 조혜란·정우진 생명공학과 대학원생이 자발적으로 나섰다.

이들은 바이오 3D 프린팅과 레이저 절삭 가공을 활용한 바이오메디컬 연구를 주로 수행한 노하우를 발휘해 간단한 재료로 페이스 쉴드를 제작했다. 또 평소 융합기술이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고민해온 바이오융합시스템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바이오융합연구센터는 현 시제품을 기준으로 하루에 100개 이상의 쉴드를 생산할 수 있다. 추후 3D 프린팅 기술 등으로 이용 기능을 개선해, 인하대 대면 부서 직원과 아르바이트 학생 등에게 무상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개발을 위해 메타약품(대표 이수진)은 인하대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맺고, 페이스 쉴드를 공동 개발하고 추가 공급을 돕기로 했다. 메타약품은 마스크 스마트 팩토리를 운영하고 손소독제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인하대 공과대학 김창균 학장은 "바이오융합연구센터가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해 코로나19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향후 인하공대가 생활에 밀접한 기술을 많이 개발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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