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마무리 직전 주민의견 수렴 단계
설립 초기 2본부 7팀 구성ㆍ운영 예정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 중구문화재단 설립이 가시화됐다. 조직은 본부 2본부ㆍ7팀 체제다.

중구(구청장 홍인성)는 20일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 검토 안을 공고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주민의견 수렴 후 검토 안을 수정해 올 5월 중으로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구문화재단 조직안 (중구문화재단 설립 주인의견 수렴서 갈무리 사진)

문화재단 설립 예정 시기는 내년 상반기다. 설립 초기에는 2본부ㆍ7팀으로 운영하다가 5년 이후에 3본부ㆍ12팀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설립 초기에는 이사장(구청장)과 대표이사 아래에 기획경영본부와 문화사업본부를 둔다. 기획경영본부에는 경영기획ㆍ관광마케팅ㆍ시설관리ㆍ고객지원팀, 문화사업본부에는 공연사업ㆍ전시사업ㆍ축제사업ㆍ누들플랫폼팀을 둔다. 5년 후 시민문화본부를 신설하고 생활문화ㆍ문화예술교육ㆍ도서관운영ㆍ영종역사관팀을 둔다.

직원은 2본부 7팀을 기준으로 79명을 둘 계획이다. 중구청 소속 8명, 중구시설관리공단 40명, 꿈벗도서관 3명 등 총 52명을 문화재단으로 옮긴다. 이후 신규로 27명을 채용한다.

문화재단은 중구 문화관광과, 중구시설관리공단, 중구문화원 등이 담당하는 문화관광ㆍ축제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이관 예정인 사업은 ▲지역문화 진흥계획 수립과 추진 ▲중구 작은도서관(동인천동ㆍ용유동) 운영 지원 ▲독립운동역사 문화콘텐츠 개발 ▲생생문화재 사업 ▲전통산사문화재 사업 ▲구민의 날 문화행사 ▲3ㆍ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 문화행사 등이다.

중구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기존 내용을 수정할 것이다”라며 “최대한 빨리 최종 보고회를 열어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중구는 지난해 10월 29일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용역을 수행했다. 용역 결과, 인천에서 가장 많은 문화시설과 민관이 진행하는 문화행사와 지역축제를 문화재단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