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대 5월 4일 인하대 11일 순차적 개강 앞둬
“정부 지침따라 비대면 연장 가능성 열어둘 것”
인천대, 종강까지 비대면 수업 결정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인천 대학교들이 오는 5월부터 대면 수업 전환을 조심스레 준비하고 있다.

국내 대학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례없는 ‘온라인 개강’을 했다. 현재 대학들은 어플리케이션 ‘ZOOM’ 등을 활용해 쌍방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며, 실습 등의 대면 수업을 최소화 하고 있다.

정부 지침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일인 19일이 다가옴에 따라, 인천의 대학교들도 5월부터 대면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또다시 기간이 연장된다면, 다음달에도 대면수업 실시가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5월 4일 대면 수업 실시를 앞두고 있는 대학교는 인천재능대학교, 인천가톨릭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교와 경인여자대학교다. 재능대 관계자는 “실습 중심 수업이 많은 전문대 특성상, 대면수업을 원하는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해 대면수업 실시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대학들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다면, 대면 수업 연장 또한 재검토할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인하대학교와 인천 연수동에 위치한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도 5월 11일부터 대면수업 실시를 예정하고 있다. 인하대 관계자는 “비대면 수업 추가 연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운대학교와 경인교육대학교의 경우, 대면 수업을 무기한 연장 중이다. 이 대학들은 대면 수업이 실시되는 1주~2주 전에 학생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송도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의 경우에도 5월 12일까지 대면수업을 연기한 상태다. 연세대 관계자는 “대면수업 실시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으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대학교의 경우 종강까지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기로했다고 결정했다. 인천대 관계자는 “대면수업은 실기·실습 수업에 한정해 탄력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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