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물 제목 ‘다시 일어서는 꿈’...학생안전체험관에 설치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6주기에 맞춰 추모 조형물 디자인을 공개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세월호 참사를 교훈으로 삼고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세월호 추모 조형물을 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조형물은 인천시교육청 학생안전체험관에 설치된다. 지하주차장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12월 설치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6주기에 맞춰 공개한 추모 조형물 디자인.(사진제공 인천시교육청)

조형물 제목은 ‘다시 일어서는 꿈’이다. 학생?학부모?교사와 유가족(4.16 기억저장소)이 집담회를 거쳐 디자인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박영균 작가가 디자인했다.

조형물은 세월호 참사가 보여준 우리 사회의 기울어진 단면을 표현했다. 희생된 학생과 교사가 ‘기울어진 꿈’을 마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다시 세워 우리 사회의 미래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안전에 대한 의식을 되새겨 준 세월호 참사는 아직도 우리 가슴 속에 큰 아픔으로 남겨져 있다”며 “우리 교육청은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학생안전체험관을 중심으로 학교안전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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