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이후 투표율 꼴찌 이어가
10개 군·구 중에선 미추홀구 가장 낮아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21대 총선 투표가 진행 중인 15일 오후 4시 현재 인천지역의 투표율이 56.4%를 기록해 국내 17개 광역시·도 중 꼴찌가 됐다. 2018년 7회 지방선거 꼴찌에 이어 꼴찌를 벗어나긴 어려워 보인다.

15일 인천의 한 투표소 앞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대기 중인 유권자들.(사진촬영 김현철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기준 인천의 투표율은 250만690명의 유권자 중 141만1531명이 투표해 56.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국내 17개 광역시·도 중 꼴찌이다. 국내 전체 투표율은 59.7%로, 전남이 63.0%로 가장 높았다. 이는 우편과 관내 사전 투표를 모두 합한 투표율이다.

이밖에 전북 62.5%, 세종 62.3%, 경남 61.5%, 울산 61.4%, 강원 61.3%, 경북 61.1%, 서울 61.0%, 부산 60.6%, 광주 60.5%, 대구 59.8%, 대전 59.6%, 충북 58.5%, 경기 57.8%, 제주 57.4, 충남 57.0% 순이었다.

오후 2시 기준 인천 지역별로는 옹진군이 70.2%로 가장 투표율이 높았으며, 미추홀구가 53.7%로 가장 낮았다.

이밖에 강화군 61.3%, 연수구 61.0%, 동구 59.9%, 부평구 55.9%, 남동구 55.8%, 서구 55.8%, 중구 55.7%, 계양구 55.4% 순이었다.

이는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 인천지역 오후 4시 투표율 47.8%에 비해 상당수 올라간 것이지만, 국내 17개 광역시·도 중 꼴찌의 투표율이다. 20대 총선에서 인천은 투표율 하위권,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지금 상황대로 이어지면 투표율 꼴찌 탈출은 어려워 보인다.

한편, 인천의 투표소는 총 717곳으로, 투표시간은 오후 6시까지이며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관공서·공공기관 발행 신분증을 지참하면 투표할 수 있다. 만 18세 고등학생의 경우 학교를 포함한 공공기관이 발급한 생년월일과 사진 표기 학생증만 있으면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와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선관위 대표전화 1390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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