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보다 투표율 다소 떨어져
미추홀구가 16.7%로 가장 낮아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21대 총선 투표가 진행 중인 15일 낮 12시 현재 인천지역의 투표율이 17.9%로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인천 지역별로는 미추홀구가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오전 10시 부평구 5.5%의 낮은 투표율은 집계 오류로 인한 것이었다.

인천 남동구 서창2동 3투표소인 장서초등학교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촬영 김현철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5일 낮 12시 기준 인천의 투표율은 250만690명의 유권자 중 44만7980명이 투표해 17.9%로 국내 17개 광역시·도 중 13위를 기록했다. 국내 투표율은 19.2%으로 꼴찌는 광주 16.3%였으며, 대구가 21.0%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강원 20.8%, 경남 20.3%, 울산 20.3%, 부산 20.1%, 충남 19.7%, 충북 19.6%, 제주 19.6%, 경북 19.5%, 경기 19.3%, 서울 18.8%, 대전 18.7%, 세종 17.5%, 전북 17.2%, 전남 17.0% 순이었다.

낮 12시 기준 인천 지역별로는 옹진군이 24.0%로 가장 투표율이 높았으며, 미추홀구가 16.7%로 가장 낮았다.

이밖에 강화군 21.5%, 연수구 19.4%, 부평구 18.0%, 남동구 17.8%, 서구 17.7%, 동구 17.5%, 계양구 17.2%, 중구 17.2% 순이었다.

낮 12시 투표율은 우편과 관내 사전 투표를 제외하고 선거일 당일 투표만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 인천지역 낮 12시 투표율 20.7%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오전 10시 투표율 중 부평구가 5.5%로 상당히 낮게 나왔는데, 이는 입력 지연에 따른 집계 오류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인천의 투표소는 총 717곳으로, 투표시간은 오후 6시까지이며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관공서·공공기관 발행 신분증을 지참하면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와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선관위 대표전화 1390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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