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인천선대위원장으로 마지막 유세서 호소
“남동?인천 발전과 대한민국 지키게 도와달라”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21대 총선 미래통합당 인천선대위원장을 맡은 남동갑 유정복 후보가 마지막 유세에서 인천에 출마한 통합당 후보 13명의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21대 총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4일 오후 자신의 선거구인 인천논현역 사거리 집중 유세에서 “인천에 출마한 통합당 13명 후보는 각자 공약과 함께 통합당 인천시당의 6대 공약을 실천해 ‘대한민국 1등 도시, 인천’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13명 후보에게 투표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의 선거운동원을 포함해 지지자 200여 명이 모여 대규모 유세를 진행했다. 유 호보는 선거운동 기간 터진 양말과 물집 잡힌 발바닥 사진을 유권자들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유정복 통합당 인천선대위원장이 마지막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어르신들도 꼭 투표해달라”

유 후보는 연설에서 “이번 총선은 우리나라 운명을 가를 중대한 선거다”라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느냐, 좌파포퓰리즘으로 전락하느냐의 기로에 서있기 때문이다”라고 총선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300만 인천시민들은 지난 3년 간 문재인 정권을 똑똑히 봤다”고 한 뒤 “문 정부가 한 일이라고는 소득주도성장과 좌파 이념, 진영 논리로 경제를 거덜내고 나라를 분열시킨 것 뿐이다. 문 정권의 3년 경제는 그야말로 ‘파탄’”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경제 정책을 비판했다.

남북관계 등 외교에 대해서도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방사포 발사 등으로 대화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갔다. 북한의 비핵화 얘기는 꺼내지도 않는다”라며 “한미동맹은 이완되고 한일관계는 최악이다. 안보와 외교가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통합당이 과반 이상 의석을 확보해 문 정권의 무법?폭정을 끝내겠다. ‘코로나19’로 활동을 자제하는 어르신들이 꼭 투표해달라”고 부탁한 뒤 “좌파 이념의 도그마에 빠져 국민은 보지도, 생각지도 않는 문 정권에 민심이 어떤지 보여달라”고 다시 한번 지지를 호소했다.

또 “‘대한민국 1등 도시, 인천’을 실현하기 위해서 인천에 출마한 통합당 후보 13명에게 투표해달라”고 부연했다.

남동갑 통합당 유정복 후보의 유세차 건너편 유 후보의 선거운동원과 지지자 200여 명이 모여 유 후보의 유세를 지지했다. 

“남동 발전에 온 몸 던지겠다.”

유 후보는 “유정복이 남동과 인천을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게 도와달라”며 “”능력있고 검증된 유정복을 찍어달라“고 자신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연설에 앞서 유권자들에게 공개한 구멍난 양말과 물집 터진 발바닥 사진에 대해서 “‘코로나19’로 경로당 방문, 간담회 등 정상적인 선거운동을 하지 못했다”라며 “그래서 걷고 또 걸으며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했다. 주민들이 ‘유정복 맞냐’고 물어봐 쓰고 있는 마스크를 하도 벗어 귀에서 진물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주민들에게 진심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진심에 투표해달라”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인천시장 재직하며 누구도 안된다고 했던 인천발 KTX 사업을 2년 만에 확정지었다”며 “이제 국회의원이 돼서 인천발 KTX 조기개통과 KTX 논현역 신설로 남동구를 교통의 허브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세 번, 장관 두 번, 인천시장 한 번 등 40년 공직생활을 하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고, 막말이나 허튼 소리를 하지 않았다”고 한 뒤 “국토부 재직 경력을 속여 선관위에서 허위사실 공표가 인정 된 후보가 아닌 유정복을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부탁했다.

한편, 유 후보는 이 날 마지막 유세를 마친 뒤 선거운동이 공식 종료되는 자정까지 논현동과 도림동 등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통합당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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