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시간 17시 20분부터 19시...1시간 40분
인천, 자가격리 앱 이용해 전담공무원이 관리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오는 15일 1시간 40분 간 자가격리를 임시 해제한다. 자가격리자는 도보와 자차를 이용해 투표할 수 있다.

지난 12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진행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자가격리자 중 투표에 나서는 사람은 대중교통 이용을 금지하고 도보 또는 자차로 이동해야 하는 지침을 마련했다”라며 “이들의 이동 과정은 지역별 여건 등을 고려해 1:1 관리자 동행 또는 이에 준하는 방법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16시를 기준으로 인천시에서 관리하는 자가격리자가 338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인천에선 전담공무원의 1:1 동행보다는 자가격리 앱을 이용해 관리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자가격리자는 전담공무원의 자가격리 앱 이동 관리를 받으며, 오후 5시 20분부터 자택을 출발해 투소에 마련된 대기장소에 도착한 뒤 투표를 마치고 오후 7시까지 자택으로 돌아와 복귀를 신고해야한다.

또, 각 투표소엔 자가격리자 전담요원을 지정해 방호복을 착용케 하고, 자가격리자의 접촉자를 최소한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투표시간이 18시까지인 점을 감안해 자가격리자는 18시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해야 하며, 이후 도착한 자가격리자는 격리장소로 즉시 복귀하게 된다. 이는 일반 투표권자도 18시 이전 투표소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다는 규정을 이용한 것이다.

한편, 각 방송사는 대부분 자가격리자들이 18시 이후 투표하게 되는 점을 고려해 출구조사 공표 시간을 15분 늦출 예정이다.

'코로나19' 유증상자 투표 방법(자료제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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