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강화군 최초 해외입국 확진자 발생
강화군, 유언비어 생산·유포자 수사의뢰 검토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강화군이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와 유언비어에 대해 수사의뢰를 검토 중이다.

강화군청 전경 (사진제공ㆍ강화군)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군민들의 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와 유언비어 생산·유포자를 고발하는 등 엄정 대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 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해외입국자로 공항에서는 증상이 없었지만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화군 최초 확진자 발생에 따라 군민의 불안심리를 이용한 가짜뉴스와 유언비어가 SNS 등에 유포되면서 지역사회 혼란을 가중시키고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

주요 유언비어는 ‘아버지도 추가 확진판정 받아’ ‘확진자의 부모는 강화읍 갑곳리 ○○아파트 거주자’ ‘아버지는 제약 없이 밖에 다녀’ 등이다. 이는 모두 거짓이다.

군은 악성 루머에 강력 대응하기로 결정하고 이번 허위사실 최초 생산자와 유포자에 사법기관 수사의뢰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짜뉴스와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감염병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행정기관 업무를 방해해 공공의 이익이 저해된다”며 “군민들은 정부와 강화군 공식발표가 아닌 가짜뉴스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현혹되거나 이를 전파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군은 코로나19 관련 강화군 상황과 대응현황 등을 강화군청 카카오톡과 홈페이지(www.ganghwa.go.kr)에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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