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남동갑·을, 연수갑·을, 동구미추홀갑·을 등 찾아
“민주당 상황 녹록지 않아... 압도적 의석 보태달라”
남동갑, 연수을, 미추홀을, 서구갑 등 경합지역 표심 의식한 듯

[인천투데이 김현철ㆍ이서인 기자] 21대 총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지도부는 국내 표심의 바로미터 인천을 잇따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2일 오후 인천을 찾아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송영길 민주당 인천선대위원장과 함께 남동구갑·을, 연수구갑·을, 미추홀갑·을,서구갑 등을 찾았다. 남동갑, 연수을, 미추홀을, 서구갑 등 경합을 벌이고 있는 지역의 표심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인천 남동구갑 선거구를 찾아 맹성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코로나19‘ 겪으며 일류 국가로 올라서, 이젠 일류 정치 만들어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세계가 고통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코로나19'로 많은 희생을 치렀지만, 세계가 주목하는 국가가 됐다”라며 “우리의 방역, 진단, 아이디어를 모든 국가가 받아들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함께 만든 위대한 대한민국은 일류 국가가 될 역량을 갖췄다”고 한 뒤 “정치도 일류로 만들어야한다. 일류 국민이 일류정치 만들 수 있다. 일류 정치인을 뽑아주시면 된다”며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싸우고 막말하는 정치인 보다 일할 역량 갖춘 정치인을 뽑으면 정치도 금방 성장한다”며 “싸울 준비부터 갖추는 정치인들은 자숙기간을 주고, 일 할 준비가 된 사람을 당선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맹성규, 남동구 교통혁명 이룰 적임자”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인천 남동구갑 선거구인 소래포구를 방문해 “국민 사랑을 받고 있는 소래포구가 곧 국가 어항 지정을 앞두고 있다”라며 “국가 어항 지정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맹성규 후보가 지난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자마자 이룬 쾌거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GTX-B 예타 통과 과정에서도 맹 후보의 역할이 컸다. 일 잘하는 사람한테 일을 계속 시키는 것이 지역을 위해 보탬이 되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지낸 맹 후보야 말로 남동구 교통 혁명을 이룰 적임자”라고 맹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연수구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와 정일영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쭉쭉 커가는 박찬대, 앞으로도 계속 키워달라”

오후 5시께  연수구 옥련동을 방문한 이 위원장은 “연수구갑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4년 전 밥집에서 처음 만났을 때 얼굴에 믿음이 갔다. 참 믿음가는 사람이다”고 한 뒤 “크게 될 인물이다. 지난 4년 의정활동에서 알 수 있다”고 박 후보를 평가했다.

이어 “당내 두루두루 사랑받으며 쭉쭉 커가고 있는 박 후보를 앞으로도 계속 키워달라”고 말했다.

함께 유세차에 탄 연수구을 정일영 후보에 대해선 “교통분야 행정과 실무 모두 겸비한 아주 드문 사람이다”라며 “교통혁명 시급한 인천에서 안 쓰면 어디서 쓰냐, 지금 써야한다”라며 “연수구민께서 진정 일하는 정치인 원한다면 박 후보와 정 후보 모두 뽑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박찬대 후보는 “우리나라와 국민들은 IMF, 국정농단 사태 당시 힘을 모아 해결했던 것처럼 국란에 강하다. '코로나19'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세계 최고 시민의식에 걸맞는 청치를 만들자. 21대 총선에서 막말과 욕설없고, 4년 간 연수구 발전위해 최선 다한 박찬대에게 표를 달라”고 말했다.

정일영 후보도 “문재인 정부가 좀 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갈 수 있게 힘을 보태달라"며 "기호1번 민주당이 과반을 넘어 제1당이 되게 투표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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