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이중재, 유동수 후보에게 세 가지 공개 질의
민주당 유동수, “해명 끝난 사안... 더 이상 대응없을 것”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21대 총선 계양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이중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후보를 향해 공개 질의를 했다.

이중재 후보는 '유동수 후보가 그린벨트 해제 직전 농지를 구입한 의혹'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대량 전송했다. 이에 유동수 후보는 지난 10일 유권자들에게 ”계양구에 대한 이해와 정치적 식견이 부족함을 드러낸 상대후보가 네거티브 선거를 시작했다”라고 반박하는 문자를 전송했다. 

이중재 후보 측은 “유 후보는 이중재 후보를 깎아내리기만 했을 뿐, 이 후보가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제대로 답변하지 않았다”라며 “유 후보는 이에 대해 명백히 밝혀야 한다”라며 11일 세 가지를 공개 질의하고, 답변을 요구했다.

우선 이 후보는 “계양구에 대한 부족하다며 나를 비난했지만, 유 후보는 지역사정을 잘 알아 그린벨트 해제 직전 토지를 구입해 막대한 이익을 챙긴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유 후보는 후보의 동생이 지난 선거 당시 금품을 살포한 것에 대해 ‘정치 초년생 시절의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금품살포 행위는 누구나 아는 불법행위다. 이것이 실수라고 할 수 있는가? 계양구 비전으로 깨끗한 경쟁을 펼치겠다고 했지만, 유동수 후보가 깨끗한 경쟁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은 경선과정에서 엄밀한 검증과정을 거쳐 유동수 후보를 내세웠다고 했다. 하지만 유 후보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선정 낙선 대상자 44명 중 한명이다. 유동수 후보 공천은 더불어민주당이 계양구민을 모독한 것이라는 일각의 평가가 있다. 당내 경선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 답변해달라”라고 부연했다.

유 후보 측은 “계속되는 이 후보의 네거티브 선거가 유감스럽다“라며 “이 후보 측이 제기한 의혹들은 2016년 이미 해명과 설명이 끝난 사안들이다. 더 이상 대응할 생각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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