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18년째...1인당 500만, 총1억5000만 원
‘사회적 거리두기’ 전달식 생략...개별 장학증서 수령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재단법인 부평장학재단(이사장 조진형)이 올해도 대학생 3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2003년부터 18년째다.

올해 지급하는 장학금은 총 1억5000만 원으로 대학생 1인당 500만 원씩 지급한다. 재단은 지난해까지 고등학생에게도 지급했으나, 올해부터 고교 무상교육이 실시되면서 대학생에게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지급한 장학금은 모두 20억5475만 원으로 총815명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조진형 부평장학재단 이사장이 장학증서를 수령하러 온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 부평장학재단)

부평장학재단은 국가와 사회에 봉사할 지도적 인물을 육성하고 인천지역 출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2년 9월 설립했다. 조진형 이사장은 초기 출연금 20억5000만 원과 2013년 추가출연금 20억 원 등, 자본금 총 40억5000만 원으로 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지난 3월 25일 이사회 심의를 거쳐 장학생 선발을 완료했다. 오는 18일 오전 11시 북부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장학증서 전달식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취소했다. 다만 10일부터 11일까지 장학생들이 편한시간에 부평장학재단을 방문해 장학증서를 수령할 수 있게 했다.

조진형 이사장은 개별 방문한 장학생 3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한 후, “코로나19로 향후 벌어질 국가적 어려움도 장학생 여러분들이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글로벌시대에 재단 출신 인재들이 각계각층 전문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만큼, 2020년도 장학생들도 선배에 뒤지지 않는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