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대 대선 당시 7.40%보다 높아
옹진군 15.18% 최대, 서구 6.95% 최저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후 3시 현재 인천 평균 투표율이 7.51%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6시 사전투표 시작 이후 역대 최고 투표율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부평구의 한 사전 투표소에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인천 유권자 250만690명 중 18만772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최근 선거인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각 투표율은 5.16%, 2017년 대선에선 7.40%, 2016년 총선에선 3.37%를 기록해 현재까지 역대 사전투표 중 가장 높은 추세다.

사전투표가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데다 주말이 끼어있는 점을 고려하면 투표율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인천 지역별로는 옹진군이 15.18%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으며, 서구가 6.95%로 가장 낮다. 중구 8.49%, 동구 9.19%, 미추홀구 7.29%, 연수구 7.71%, 남동구 7.13%, 부평구 7.24%, 계양구 7.31%, 강화군 11.60% 등으로 나타났다.

21대 총선 인천지역에서 가장 치열한 지역구로 손꼽히는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구 투표율이 인천 평균 투표율을 훌쩍 뛰어넘어 유권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는 국내 350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인천엔 사전투표소 157개가 설치됐다.

사전투표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등을 지참하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국내 어디서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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