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이학재·김중삼 주요 공약 분석
환경·교통 주요 공약…김중삼 균형발전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21대 총선에서 인천 서구갑은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학재 후보의 4번 째 대결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 후보 대 이 후보의 양강구도 속에 정의당 김중삼 후보도 부지런히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서구갑 민주당 김교흥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서구갑 주요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민주당 김 후보와 통합당 이 후보는 청라소각장 폐쇄, 수도권매립지 종료 등 환경 관련 공약과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연장선 조기 개통,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GTX(광역급행철도)-D 노선 등 교통 공약이 우선 순위 공약이었다.

정의당 김 후보는 환경과 교통 공약 보다는 원도심 주차공간 확보와 도시재생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등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 발전, 과밀학급 해결 등 교육문제 해결을 우선 순위 공약으로 담았다.

민주당 김 후보는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와 지하도로 개통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를 통해 경인고속도로가 일반도로화된 ‘인천대로’와 석남완충녹지 조성 등을 통해 가정동과 석남동, 가좌동 등의 ㅁ자형 녹지대 건립 공약을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한 원도심지역의 2020대 공영주차장 확보, 테마특화거리 조성 등을 공약화했다.

반면, 이 후보는 김 후보가 주장하는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 시 지하도로 건설은 안된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하도로를 만들면 지역의 상권이 다 죽으며, 10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서울의 강남대로처럼 경인고속도로변을 상업·업무·문화시설용지로 개발하고 이면도로(주거지)는 종상향을 통해 상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김 후보는 공보물에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 관련 공약을 담지는 않았지만, 민주당 김 후보처럼 고속 기능을 가진 도로는 지하화 하는 게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일반도로화 사업의 빠른 진척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구갑 통합당 이학재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민주당 김 후보는 ▲청라소각장 폐쇄·이전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2026년 개통 ▲루원 제2청사(공공청사)와 소상공인복합클러스터 조치 착공 ▲인천고등법원과 인천지방국세청 서구 유치 ▲가좌IC 주변 서구테크노밸리 유치 ▲석남역 주변 서구문화예술의 전당 건립 등을 서구 발전 6대 비전으로 꼽았다.

통합당 이 후보는 GTX-D(인천공항-청라-루원-서울강남) 도입, 원종홍대선 청라 연장과 ‘청라선’ 명칭 추진, 경인고속도로(남청라IC-여의도) 지하화 추진을 서구·서울 광역교통 3종 세트로 강조했다. 종목별 체육시설 확충과 청라호수공원 생존 수영 교육장 조성 추진 등 레저·스포츠 중심 도시 만들기도 공약화했다.

정의당 김 후보는 ▲세입자 주거권 보장 ▲전월세 물가 연동 상한제 도입 ▲서구 과밀학급문제 해결 ▲청라와 루원시티 고등학교 신설 등 학교 문제 해결 ▲청소년을 위한 자율 문화공간 ‘놀자 센터’ 조성 ▲과학고교 보다 좋은 일반고교 ▲국공립어린이집 신설 ▲아동복지시설 신설 ▲친환경 기적의 놀이터 조성 등을 공약화 했다.

이밖에 민주당 김 후보의 경우, ▲인천시교육청 서구 이전 ▲청라·가정 외고 유치 ▲청라 세계 명문 컬리지 타운과 인천대 단과대학 서구 유치 ▲광복75주년 기념 서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박태환 어린이 안전·생존 수영장 유치 등의 공약이 눈길을 끈다.

통합당 이 후보는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에 봉수대로역 신설 ▲인천2호선 배차 간격 단축과 차량 증차 ▲자사고·특목고 서구 유치 ▲어린이집 하루 급식비 2배 인상 ▲엄홍길 암벽등반장 조성 ▲제2의 김연아 프로젝트 실내아이스링크 추진 등의 공약이 눈에 띤다.

정의당 김 후보는 ▲지역화폐 ‘서로e음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책 마련 ▲석면·미세먼지·GMO·통행로 등 어린이 안전 법률 개정 ▲여성 생애주기별 일자리 확충 ▲육아휴직 우선 3개월 할당제 실현 ▲청년 주거수당으로 월세 지원과 고용 보험 개혁으로 퇴사 자유 보장 등 청년을 위한 정책 공약이 주목된다.

서구갑 정의당 김중삼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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