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방송에서 “관련 자료 공개하겠다” 밝혀
토론 불참 뒤 첫 자리···‘갈등 해소될까’ 주목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계양광역소각장 관련 입장을 밝힌다.

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송 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오후 4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실시간 방송을 통해 계양광역소각장 설치 반대 근거를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인천시가 지난해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에 공문을 통해 계양광역소각장 설치를 요청한 경위 ▲3월 31일 국토교통부의 소각장 관련 업무 보고자료 ▲지난 1일 송 후보에 한 인천시의 답변 공문 등을 공개한다. 이어 송 후보는 계양테크노밸리 10만개 일자리 근거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앞서 송 후보는 계양을에서 4선을 지낸 중진 국회의원임에도 ‘계양소각장 건립 사실 몰랐다’고 답해 귤현동과 동양동 주민들로부터 ‘지역현안에 관심이 없는 것 아니냐’ ‘정말 몰랐냐’는 등의 질책을 받았다. 또한 지난 4일에는 주민들로 구성된 계양소각장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주관의 토론회에 ‘격이 안 맞는다’며 돌연 불참을 선언해 주민들의 비판을 받았다.

송 후보가 이번 방송을 준비한 것은 주민들의 비판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송을 통해 그동안 귤현ㆍ동양동 주민들과 빚었던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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