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8군 ‘코로나19’ 급증... 한국지원단 격리자 위해 2만1000병 지원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생산하는 미추홀참물이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에 긴급지원된다. 시는 지원단 요청에 따라 2만1000병(350㎖들이)을 8일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평택에 소재한 주한 미국 8군 한국군지원단 자체 격리자는 약 300명 규모이다. 평택 내 격리시설은 운영 중인 한국군지원단은 미 8군 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시에 지원을 요청했다.

미추홀참물은 남동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로 시는 단수와 각종 재난사고 지역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는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는 섬 지역 지원뿐만 아니라 100세 이상 어르신과 다문화 가정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지원하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박영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군 장병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국가적 재난 위기 극복을 위해 미추홀참물 추가 요청 시 적극 지원하겠다고”고 밝혔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미추홀참물을 국내 최초로 라벨이 없는 페트병으로 제작해 재해·단수 비상급수지역에 공급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