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 등 유흥주점 1078곳 2주간 집중 점검
이용자 간 거리 유지와 마스크 착용 미흡 등 적발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서울 강남 대형 유흥업소 종업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군ㆍ구와 합동 단속을 벌여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유흥업소 485곳을 적발했다.

시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 감염 사례와 영업 재개 업소가 증가함에 따라 성업이 예상되는 주말에 나이트클럽 등 유흥주점 1078곳을 2주간 집중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나이트클럽 이미지.(출처 아이클릭아트)

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시설인 유흥주점의 운영 제한 조치를 명령한 3월 22일 이후 지금까지 단속인력 총 1365명을 투입해 458곳을 적발했다. 이 업소들은 이용자 간 거리(1∼2m) 유지와 이용자 마스크 착용 지도 등 일부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았다.

운영 제한 조치 명령 이후 클럽형태 업소 32개소 중 30개소(94%)가 자진해 영업을 중단했으며, 룸살롱 형태 업소 1046개소 중 688개소(65.7%)도 자진해 영업을 중단했다. 군ㆍ구는 영업 중인 클럽형태 업소는 매일, 일반 유흥업소는 주 2회 이상 방역수칙 준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고위험시설인 클럽형태 업소 32곳에 발열 체크 온도계 25개와 손소독제 400개를 지원했으며, 일반 유흥업소는 (사)한국유흥업음식업지회를 통해 손소독제 300개를 배부했다.

박규웅 시 건강체육국장은 “춤추는 클럽형태 유흥업소는 영업 특성상 이용객 밀접 접촉으로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위험군으로 분류됐다”라며 “향후 2주간 집중 관리해 감염 예방과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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