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강화·옹진 조택상vs배준영, 정책대결 눈길
인천 중·강화·옹진 조택상vs배준영, 정책대결 눈길
  • 이종선 기자
  • 승인 2020.04.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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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택상 ‘원도심 재생ㆍ관광문화’ vs 배준영 ‘공항ㆍ지역 경제’
각자 경력 살려 공약 반영…교통ㆍ교육ㆍ거주정책은 비슷해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21대 총선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와 미래통합당 배준영 후보가 각자 경력을 살린 정책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2010년부터 4년간 인천 동구청장을 맡은 조 후보는 원도심 동구의 행정 경험을 살려 중구의 원도심 재생과 강화군 관광 인프라 확충을 공약했다.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인 배 후보는 경제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삼았다.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영종국제도시를 미국 시애틀처럼 국제공항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또, 강화군ㆍ옹진군 진 지역경제를 살리는 공약도 내놨다.

인천 중강화옹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좌)와 미래통합당 배준영 후보(우)
인천 중구강화옹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좌)와 미래통합당 배준영 후보(우)

영종신도시, 배 ‘공항경제권 조성’ vs 조 ‘교통망 확충’

영종국제도시의 경우 두 후보 모두 ▲종합병원 건립 ▲학교 신설ㆍ확충 ▲제3연륙교(영종~청라) 정상 추진 ▲공항철도 환승 할인 ▲영종 내부 순환 트램 ▲서울-인천 연결 대중교통 확대 ▲항공산업단지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다만 배 후보는 인천공항 경제권 청사진을 더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배 후보는 ▲공유경제형 항공정비단지(MRO)를 조성해 한국항공교육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관련 일자리가 최소 3만 개(싱가포르 창이공항 2만 명) 이상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인천공항공사 정부 배당금을 환원해 인천공항 노동자와 지역 주민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조택상 후보는 현재 인천시가 최적 노선을 검토 중인 수도권 서부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기점을 영종국제도시까지 들여오겠다고 했다. 또, 인천공항 종사자들의 통근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천공항고속도로 영종역 인근 금산나들목(IC)에 공항 방향으로 진출입로를 만드는 사업도 제안했다.

중구, 조 ‘개항창조도시’ vs 배 ‘해사법원 유치’

중구 원도심의 경우 두 후보 모두 인천 내항 재생사업에 초점을 뒀다. 내항 1ㆍ8부두 개방을 조속히 실현하고 원도심 트램을 추진하겠다고 모두 밝혔다. 또, 국립해양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조 후보는 해양박물관을 비롯해 월미도 해양관광공원을 조성하고, 북성포구와 어항구 등을 활성화해 주민참여형 개항창조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인천역과 인천역 사이 에 송월ㆍ만석역을 신설해 주변 상권을 부흥시키겠다고 했다.

배 후보는 국내 첫 해사전문법원을 중구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해사 분쟁 시 외국 재판을 따를 수밖에 없어 해사법원 설립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또, 무산된 상상플랫폼 사업을 다시 추진하고 인천종합어시장과 석탄부두 이전 부지에 주민참여 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중구 원도심 교통 공약으로 조 후보는 동인천역과 서울 강남권을 연결하는 직통버스 노선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배 후보는 인천역에서 출발하는 KTX를 유치해 인천공항~제2공항철도~인천역 KTX~경인ㆍ수인선을 잇는 교통망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강화ㆍ옹진 교통ㆍ규제 해소 공약 비슷해

강화군 지역 공약의 경우, 두 후보 모두 강화군 지하철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또, 서해평화고속도로로 대표되는 강화~영종 연륙교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가스와 농업용수를 확대 보급하고 수도권ㆍ문화재ㆍ군사시설 규제를 풀겠다는 공약도 비슷하다.

다만 조 후보는 강화군의 관광문화자원을 더욱 살려 명품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교동도를 평화의 섬으로 선포해 남북교류의 교두보로 만들 계획이다.

배 후보는 강화군을 서울ㆍ인천 도심과 더욱더 가깝게 만들어 주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화군과 서울ㆍ인천을 잇는 광역직행버스를 확충하겠다고 했다.

옹진군 지역 공역의 경우, 두 후보 모두 섬 지역 주민 편의를 위해 교통편을 확충해야한다고 밝혔다. 3000톤급 대형 쾌속선을 도입하고 여객선과 영흥면 버스를 공영화해야한다는 의견을 함께 냈다. 다만 여객선과 관련해 조 후보는 준공영제, 배 후보는 완전공영제를 제시했다.

백령공항을 조기에 건설해야한다는 정책도 함께 제시했다. 이에 더해 조 후보는 관광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중국~백령 항로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닥터헬기를 도입하고 덕적면 외곽 도서에 대형 차도선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배 후보는 옹진군민의 살림에 도움을 주는 공약을 제시했다. 관련법을 개정해 서해 5도 정부지원금을 20만 원으로 인상하고, 소상공인 카드수수료를 인하할 계획이다. 또, 인천e음카드를 옹진군에서도 출시하게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