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와 개학 연기 등으로 간단하게 진행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배우와 가수,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7일 오전 인천시교육청이 송글송글, 신용남, 웃소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시교육청은 7일 오전 도성훈 교육감과 김강래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홍보대사에는 배우 송글송글과 가수 신용남, 유튜브 크리에이터 ‘웃소’가 위촉됐다.

송글송글 배우는 가좌초등학교와 동인천여자중학교, 가좌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동안 ‘남편을 죽이는 서른가지 방법’ 등 연극과 드라마 30여편에 출연했으며, 영화 ‘교섭’에 출연 예정이다. 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 MC도 맡고 있다.

신용남 가수는 부개초교와 부평동중, 인천고교를 졸업했다. 드라마 추노의 OST 히트곡 ‘바꿔’를 불렀으며, 지난 1월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3’에 출연해 큰 화제가 됐다. 지금은 어쿠스틱 듀오 경인고속도로로 활동 중이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웃소’의 채널 운영자 ‘고탱(고태원)’ 씨는 송의초교와 광성중, 인하사대부고교를 졸업했다. ‘웃소’는 주 독자층이 10~20대로 구독자 127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이다. 유형별 놀이 등의 컨텐츠로 구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사태 보내고 있는데 모처럼 웃어보는 것 같다”며 “인천에서 나고 자란 홍보대사들이 인천 교육을 앞장서서 홍보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더 좋은 인천교육을 만들겠다는 데 마음을 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우 송 씨는 “인천에서 유치원과 초·중·고교, 대학까지 마치고 농협에서 근무하다 방송으로 일을 전향하게 됐는데, 인천 교육이 항상 버팀목이고 울타리였다”며 “늦은 나이에 꿈을 꾸고 길을 갈 수 있는 것이 인천교육 덕분이다. 이름처럼 ‘송글송글’ 땀방울 맺히도록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가수 신 씨는 “인천에서 태어났고 인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며 “큰 역할을 줘서 인천사람으로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인천 교육을 알리는 데 작은 보탬이 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고태원 씨는 “인천 교육을 대표하는 홍보대사로서의 위촉이 뜻 깊다”며 “처음 유튜브 시작할 때 ‘서해안 정신’이라고 하면서 도전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이 기억이 난다. 홍보대사가 됐으니 더 많은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개학 연기 등으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연기하다 이날 간단하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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