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대책 회의 후, 인천 통합당 후보 지원 유세 나서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1대 총선 선거 둘째 날인 3일 인천을 방문해 선거대책 회의와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선거대책 회의는 ‘인천경제 살리고 자유 대한민국 지키자’라는 구호 제창으로 시작했다. 자리에는 박형준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과 원유철 미래한국당 총괄공동선대위원장이 함께 했다.

또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천경기권역위원장 겸 인천시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유정복(남동갑) 후보, 안상수 인천시당위원장을 포함한 모두 13명의 인천 지역 후보 등이 참석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의 한국경제 실정은 (허리에) ‘깡통’이라도 차고 다녀야 할 정도”라며 “현 정부는 앞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지나고 나면 닥쳐올 ‘경제코로나’ 사태를 감당할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또 “현 정부는 코로나19 초기 상황에서 우왕좌왕했으며 지금 까지 한 일이라고는 사회적 거리두기 이외는 없다”며 “반면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국민들이 현명하게 대처한 덕분에 한국의 코로나19 발생률이 다른 나라보다 비교적 낮게 나왔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당 상임선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은 경제·안보·외교·정체성 등 총체적 위기”라며 “인천이 위기극복의 땅으로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부활의 역사를 썼듯이 위기의 대한미국도 인천에서 부터 구해 내야한다”고 말했다.

안상수 인천시당위원장은 “여당은 코로나19 사태가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국민들이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국민들은 오히려 미래통합당에 표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 일행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인천 지역 각 후보들의 유세 현장을 일일이 방문했다.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격려하면서 인천지역 유권자들에게 미래통합당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동·미추홀갑 선거구 신기시장에서 펼쳐진 전희경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김종인 위원장은 “미추홀 유권자들이 인천의 새로운 여성 지도자를 탄생시켜달라”며 “문재인 행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해 미래통합당이 국회를 장악할 수 있도록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지지발언 후 김종인 위원장은 신기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이야기를 청취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