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부평을 강창규, “명신여고·인천외고 이전 저지할 것”
통합당 부평을 강창규, “명신여고·인천외고 이전 저지할 것”
  • 이종선 기자
  • 승인 2020.04.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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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ㆍ청천동 학부모 현장 간담회 개최
“명신여고ㆍ인천외고 이전 불가, 교육특구 추진”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21대 총선 부평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강창규 후보가 인천외고와 명신여고 이전을 반드시 막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지난 1일 인천외고와 명신여고를 방문해 청천·산곡동 주민, 학부모들과 진행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교육인프라 확충 문제와 함께 최근 이슈로 떠오른 인천외고·명신여고 이전을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

강창규 후보는 지난 31일 인천외고와 명신여고를 방문해 창천·산곡동 주민, 학부모들과 진행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며 인천외고·명신여고 이전을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 강창규 후보)
강창규 후보는 지난 31일 인천외고와 명신여고를 방문해 창천·산곡동 주민, 학부모들과 진행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며 인천외고·명신여고 이전을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 강창규 후보)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학부모 김 씨(40, 주부)는 “우리 자녀들을 인천외고에 보내려고 이사를 왔는데, 학교가 이전한다니 너무 황당하다”며 “다시 이사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두 학교 재단인 신성학원은 현재 명신여고는 송도신도시로, 인천외고는 청라신도시로 이전을 검토 중이다.

강 후보는 “인천 서구 지역 여당 후보가 총선 공약으로 인천외고 청라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부평지역 학부모와 교육환경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이다. 그러나 여당 원내대표까지 지낸 부평을 국회의원은 어떠한 대안도 내놓고 있지 않다”고 토로했다.

학교 측은 시설 노후화와 학생 수 감소, 부평지역이 상대적으로 타지역보다 고등학교가 많다는 이유를 들어 명신여고와 인천외고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 교육전문가들도 특별한 대안이 없는 한 학교가 이전될 확률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강창규 후보는 “노후화된 시설은 충분한 예산을 확보한 뒤, 학교를 리모델링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학생 수도 3·4년 이내 산곡·청천동의 재개발 아파트가 완공·입주가 이뤄지면 주변 인구가 10만여 명으로 늘기 때문에 학생감소 문제도 자연적으로 해소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배제하는 학교재단 측과 교육 당국의 의사결정이 가장 큰 문제”라 지적하며 “부평 지역 명문인 두 학교의 이전은 절대 불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학부모 참석자 윤 씨(42, 자영업)는 “조정과 타협을 이뤄야 할 정치인이 오히려 멀쩡한 학교를 이슈화시켜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지역 커뮤니티 인터넷 사이트 등을 중심으로 ‘청라·송도지역민은 환영’, ‘부평 산곡·청천동 지역민은 절대 반대’ 의견으로 나뉘며 지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강창규 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인천외고와 명신여고 이전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며 “내년 4월 개통 예정인 7호선 산곡역(가칭) 역세권을 중심으로 양질의 학원가를 형성해 지역주민과 학생의 학습권을 한층 높일 것”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