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선 국민 내세우고 뒤로는 자기 것 챙기는 위선 586운동권 심판”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21대 총선에 지역구 후보를 안내고 비례대표만 출마키로 한 국민의당이 인천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2일 거리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국민의당 인천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비례 18번을 받은 이현웅 변호사가 맡았다. 이 변호사는 국민의당 인천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을 겸하고 있다. 인천선대위는 2일 부평역에서 출정식을 열고 유권자를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인천선대위 고문으로 위촉된 권진수 전 인천시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선거를 통해 거대양당의 진정한 실력을 보기보단 꼼수정치를 보게 됐다”며 “꼼수 비례정당을 제외하면 대중적으로 신뢰받는 정당은 국민의당 밖에 없다. 국민들이 선거로 국민의당의 진정성을 확인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인천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이현웅, 사진 맨앞)는 안철수 당 대표 사진을 들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인천선대위는 공동선거대책본부장으로 송석만 ‘재단법인 송이’ 이사장과 전재준 전 안전행정부 부이사관(3급)을 영입했다.

송석만 이사장은 “국민에 대한 봉사로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생계나 자신의 영달을 위해 정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앞에선 국민을 내세우고 뒤로는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위선이 만연해있다”며 “특히, 조국 사태에서 보듯이 위선적인 운동권 586세대에 대한 심판이 있을 것이다. 국민들의 수준이 높아진 만큼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재준 전 안행부 부이사관은 “‘코로나19’사태에서 거대양당에 속한 의사 출신 의원들은 어디에서 무슨 역할을 했는지 궁금하다. 법을 만들었는가. 대구에서 봉사를 했는가”라고 반문 뒤, “감염 위협을 무릅쓰고 국민 속으로 들어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진정성을 유권자가 반드시 알아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현웅 인천선대위원장은 출정식에서 “그동안 안철수 대표 주변에는 거대양당에서 기웃거리다가 받아주지 않아 합류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 쭉정이는 빠지고, 알곡만 남았다”며 “안철수의 새 정치는 지금 이 순간부터 진정한 시작이다. 처음에는 미비하지만, 안철수 대표의 국토종주가 회를 거듭할수록 뜻있는 국민들의 참여가 더 많아 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선대위 부위원장으로는 비례대표 7번 안혜진 후보와 비례대표 25번 박삼숙 후보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현웅 선대위원장과 함께 부평역 인근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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